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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비타민으로 생활습관병 예방, 비타민을 약으로

by infsmoo 2023.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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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을 약처럼

비타민은 흔히 자동차 윤활유에 비유됩니다. 3대 영양소(단백질, 탄수화물, 지방)를 휘발유로 하면 비타민은 여러 기능이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하는 윤활유와 같은 작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조절 기능 외에 최근 주목받고 있는 것은 비타민의 약리 작용, 즉 약처럼 질병 예방이나 치료에 도움이 되는 작용입니다.

 

이미 비타민 K2와 같이 골다공증 치료제로 사용되고, 게다가 간암의 재발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것도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C에는 항산화 작용이 있어 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것은 이전부터 알려져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대량(1000~2000mg)으로 사용하면 아포단백 A-I에 작용해 HDL 콜레스테롤을 늘리는 효과가 있어 고지혈증이나 동맥경화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비타민의 상호작용

비타민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로 여러 비타민의 상호 작용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효과가 있다고 여겨지는 비타민만을 섭취하고 있으면,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예를 들어 베타카로틴은 암 예방에, 또 비타민 E는 심장병 예방에 이렇게요.

 

그런데 베타카로틴을 많이 먹으면 오히려 암 발생을 촉진한다는 연구나 비타민E 알약을 먹어도 심장병 위험이 낮아지지 않는다는 연구까지 있습니다.

 

애초에 베타카로틴이 주목받은 것은 녹황색 채소를 많이 먹는 사람에게는 암이 적다는 역학조사가 바탕이 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녹황색 채소에는 베타카로틴뿐만 아니라 알파카로틴 등의 카로티노이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알파카로틴에도 강한 항산화 작용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카로티노이드류의 상호 작용에 의해 항암 효과가 발휘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베타카로틴만 섭취하는 것보다 녹황색 채소나 그 주스를 섭취하거나 다른 카로티노이드류와 함께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생활습관병에 걸린 사람의 체내에서는 다양한 비타민류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폐암 등의 암에서는 베타카로틴이나 비타민E, 협심증 등의 심장질환에서는 비타민C·E나 베타카로틴, 당뇨병에서는 비타민A 외에 B1과 C의 혈중농도가 각각 저하되고 있는 경향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비타민을 능숙하게 섭취함으로써 그 효과를 높여 질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 C와 E

비타민의 상호작용 중에서 가장 효과가 뚜렷한 것은 C와 E입니다. 둘 다 항산화 작용이 있지만 비타민E는 체내에서 발생하는 활성산소의 기능을 약화시켜 스스로 산화하면서 효력을 잃게 됩니다.

 

 

그때 비타민 E를 다시 활성화시키는 것이 바로 비타민 C입니다. 따라서 비타민 E를 섭취할 때는 C도 함께 섭취하면 항산화 작용이 더욱 향상됩니다.

 

이 두 가지는 동맥 경화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그 외 비타민 B1이나 B2, 엽산 등에도 같은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비타민B에는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B1에는 에너지의 생산(피로회복), B2에는 피부나 점막의 보호, B12에는 혈액(적혈구) 형성 등의 역할이 있습니다.

 

그래도 에너지 대사를 높인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일상생활의 건강 유지를 위해서는 비타민 B군 형태로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태아의 발육이나 심장병·뇌졸중 등의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고 있는 엽산도 비타민 B 중 하나입니다.

 

비타민 섭취 방법

비타민은 음식에서 섭취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비타민제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비타민제라도 섭취하는 방법에 따라서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많이 섭취하는 경우에는 의사나 약사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또한 각각의 비타민의 특징에 대해 알아 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비타민에는 수용성과 지용성이 있습니다.

 

수용성 비타민(B군, C)은 소변과 함께 배출되기 때문에 많이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한꺼번에 섭취하는 것보다는 하루에 여러 번 나누어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단, 수용성 비타민이라도, B6나 엽산과 같이 허용 상한 섭취량(1일에 섭취할 수 있는 상한의 양)이 정해져 있는 것도 있으므로, 설명서를 확실히 읽어야 합니다.

 

한편 지용성 비타민(A, D, E 등)은 체내에 축적되기 쉬우므로 필요 이상으로 섭취하지 않도록 합니다. 체내에서 비타민 A로 변하는 베타카로틴도 지용성입니다.

 

예를 들어 비타민 A는 눈의 피로나 피부 질환 개선에 도움이 되지만, 과다 섭취하면 골절 위험을 높인다고 합니다.

 

비타민D는 칼슘과 함께 섭취하면 흡수를 높이는 효과가 있지만 대량으로 섭취하면 비타민D 과다증에 빠지기 쉬우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타민 E는 눈에 띄는 부작용은 없다고 합니다.

 

또한 지용성 비타민은 기름에 잘 녹기 때문에 공복 때보다 식후에 섭취하는 것이 흡수가 잘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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